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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얼빈 안중근 연설 논란, 뤼순 감옥이다.


박근혜 안중근 순국 장소

하얼빈? 뤼순 감옥이었다.

광복절 71주년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신 분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날이죠. 하지만 오늘 두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티파니 전범기 일장기 논란과 박근혜 하얼빈 안중근 연설 논란이 그것입니다. 살펴보도록 하죠.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장소를 잘못 말했습니다. 박근혜 연설에서 "안중근 의사께서는 차디찬 하얼빈의 감옥에서 '천국에 가서도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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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나 모르겠고 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언급자체를 안했다면 모르겠지만 이건 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알고계시겠지만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하얼빈 기차역에서 대한민국 원수인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저격했습니다. 그리고 태극기를 펼쳤고 그 자리에서 체포돼 중국의 뤼순 감옥으로 옮겨져 사형을 당했습니다. 따라서 안중근 유언도 하얼빈이 아닌 뤼순 혹은 리신 감옥이 맞는 말입니다.



얼마전 가수 설현 안중근 의사 논란이 있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설현은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누군지 몰랐습니다.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광복절 경축사가 끝나자 SNS통해 이와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에서는 죄송하다며 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제서야 차디찬 하얼빈 감옥이 아니고 뤼순 감옥이라고 밝힌 것이죠. 휴~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망신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티파니 sns 논란이 없었다면 아마 비난은 지금보다 더욱 거세게 박근혜 대통령을 향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티파니나 박근혜 대통령 둘이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실수라기에는 해외토픽감이라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게 사실이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안중근 의사 순국 장소도 모르고 있다니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박근혜 대통령은 언젠가 자국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올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건 뭐 개그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박근혜 광복절 경축사로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도 퇴색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가 됐다는 보도까지 있어 더욱 통탄하지 않을 수 없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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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강조하는 창조경제보다는 한 나라의 뿌리가 되는 역사인식 먼저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중근 윤봉길 이순신 등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존경하고 기억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인데 최근 어린 학생들에게 역사에 대해 물어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알고 계실겁니다. 안중근 안창호 윤봉길 의사를 헷갈려하는 학생들도 많다는 것을 말이죠.



그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이토록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여? 티파니 논란도 그렇고 육두문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에휴... 부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학생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02한일 월드컵 문구가 기억이 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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