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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단톡방 성희롱 논란, 카톡방 대자보로 공개


서울대 단톡방 성희롱

대자보로 카톡방 공개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명문대 중 하나인 고려대학교에서 남학생들의 카톡방 성희롱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충격적인 사건이였죠. 이번에 서울대입니다. 서울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 일컫는 곳에서 말입니다.



우선 이 번 논란은 남자들의 성희롱에 죄책감을 느낀 한 남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알리면서 알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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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최고의 지성임을 자부하는 서울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언어 성희롱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서울대 대자보를 통해 공개한 서울대 카톡방 성희롱 내용을 좀 보시죠.



사진은 기사에서 퍼와서 모자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중 읽어봐도... 심각합니다. 엘리트 중 엘리트의 보고에서 어떻게 이와 같은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지.. 남학생 8명이 지난해 단톡방을 열고 같은 과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서울대 남학생들이 여학생 대상으로 언어 성희롱


더 큰 충격은 이러한 행위를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간으로 했다고 하는 점입니다. 서울대 그것도.. 인문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의 요직에서 일할 분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에 현재 서울대에서는 교내 곳곳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비하 발언, 성적으로 대상화, 그리고 최소 6개월간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대 단톡방 성희롱 내용을 보면 이들은 이 단톡방이 알려지면 뉴스에 나올 듯이라는 발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본인들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도 왜 멈추지 않았나 봅니다. 결국 그들의 우려는 현실화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은 인터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단지 여성을 성적 욕망을 해소할 도구 정도로 취급해온 8명의 남학생들에게 분노를 표하며 무섭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수치심까지 느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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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고 지성이라는 서울대에서 그것도 인간의 존재를 논한다는 인문학 학생들이 타인을 조롱할 수 있느냐며 이들을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문학 학생들이 이랬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입니다.)



현재 대책위 꾸려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가해 남학생들의 실명 공개사과와 인권,성평등 교육 이수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휴학을 할 수도 있다며 서울대학 측에 가해 남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측도 조서 결과에 따라 징계 방침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 고려대학교 성희롱 논란에서는 총장까지 나서 사과문을 발표했던 것으로 압니다.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쉽사리 넘어가서는 안되겠습니다. 지성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대학에서 그것도 연이어 명문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조기 성교육에 대한 문제에 대해 한 번쯤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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